# 꺼진 볼 때문에 20대 초반부터 나이 들어 보인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던 김아영(가명, 32) 씨는 자신이 ‘노안’이라는 것 때문에 늘 스트레스를 받았다. 김 씨는 볼살을 찌우기 위해 몸무게를 늘려도 봤지만 원하는 부위에 마음대로 살을 찌울 수가 없어 도중에 포기 하고 말았다. 이에 최근 김 씨는 콤플렉스 개선을 위한 성형을 고려하고 있다. 몇 년 전의 뷰티 트렌드가 작은 얼굴에 예쁜 이목구비였다면, 최근 뷰티 트렌드는 바로 ‘동안’이다. 특히 김 씨와 같이 30대 여성의 경우 20대에 비해 급격하게 노화가 진행된다고 느끼기 때문에 안티에이징에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 동그란 얼굴형, 도톰한 이마, 탱탱한 볼, 탄력 있는 피부 등을 갖췄을 경우 우리는 동안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동안이라고 느끼는 필수 요소로는 바로 피부 볼륨과 탄력을 꼽을 수 있다. 이에 성형외과 개원가에서는 동안으로의 개선을 위한 각종 시술들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콜라겐 주사라고 알려져 있는 ‘스컬트라’를 동안 콤플렉스 해결책으로 삼는 이들도 많아졌다. 스컬트라는 PLLA(Poly-L-Lactic Acid)로 체내 콜라겐을 자극해 손실된 얼굴 볼륨 회복과 주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시술이다. 최근 대안으로 부상한 스컬트라에 대해 다년 간 직접 시술을 해 온 미앤미의원 부평점의 박용범 대표원장에게 조언을 구했다. 박용범 원장은 “스컬트라는 피부의 연부 조직에 주입해 주변조직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시술 후 주입된 용액으로 인해 주름과 볼륨감이 즉시 채워지지만 곧 모두 분해되며 약 6주 후부터 주름개선 및 볼륨이 차오르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나타난 효과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최대 25개월까지 지속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용액을 피부에 주입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이들도 눈에 띈다. 이에 박 원장은 “스컬트라에 사용되는 PLLA라는 성분은 주입된 후 체내로 분해 흡수가 되며 최종적으로는 수분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며 “이미 2009년 미국 FDA에서 안면 주름 개선 및 미용목적으로의 사용을 승인 받은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주사로 용액을 주입하는 스컬트라 시술은 연고마취나 기타 마취가 동반되지 않는다. 또한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 없어 직장인, 대학생, 주부의 경우에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시술로 알려져 있다. 시술 후 멍이나 붓기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2~6일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치료 후 10분 동안 얼음팩을 해주는 것이 멍과 붓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