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 칼럼을 통해서는 필러 부작용의 모든 것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필러 시술의 부작용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드리려고 합니다.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원해 필러를 찾는 분들이 많지만, 시술 전 꼭 알아야 할 부작용 정보도 존재합니다. 하나하나 파헤쳐 보겠습니다
필러(Filler)는 말 그대로 피부나 조직을 '채우는' 기능을 하는 의료용 주입물입니다. 주로 사용되는 히알루론산 필러를 포함하여, 엘란쎄(PLC), 스컬트라(PLLA), 래디어스(CaHA) 등 다양한 성분의 필러가 존재합니다. 필러는 의료 시술로서 식약처(KFDA)의 승인을 받은 정식 제품이어야 하며, 반드시 의료 자격을 갖춘 의료진에 의해 시술되어야 안전합니다.
필러(Filler) 시술 시 끝이 뭉툭한 케뉼라(cannula) 또는 끝이 뾰족한 니들(needle)을 사용하여 필러를 주입합니다. 보통 주입 부위에 주사 마취를 하나 케뉼라와 니들을 사용하여 주입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멍, 붓기, 통증은 발생하게 됩니다. 마취가 잘 되었거나, 필러 시술 테크닉이 우수하다면 통증은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술 후 붓기, 멍, 욱신거리는 등의 통증은 동반 될 수 있으며 대게는 심각한 부작용은 아닙니다. 다만 그 증상이 심하다면 일반적인 부작용의 증상이 아니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시술 후 병원에 방문하셔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러 부작용 중 가장 주의해야 할 항목은 바로 괴사와 실명입니다. 필러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과거에는 필러 괴사나 실명 사례가 언론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자주 회자되곤 했습니다. 이로 인해 필러 시술에 대한 공포감을 갖는 분들도 많아졌죠. 하지만 실제로는 전체 필러 시술 중 괴사나 실명이 발생할 확률은 1% 이하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즉, 매우 드문 부작용이지만, 한 번 발생했을 경우 결과가 심각할 수 있어 절대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의료진 입장에서도 이러한 치명적인 필러 부작용은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위험 부위 시술 시에는 더더욱 신중함과 해부학적 이해, 경험이 요구됩니다.
괴사란 피부 조직에 혈류 공급이 차단되어 세포가 서서히 죽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필러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이며, 특히 이마, 미간, 콧등, 팔자 주름 등 혈관이 복잡하게 분포된 부위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필러가 잘못된 위치에 주입되어 혈관을 막거나, 필러 양이 과도해 혈관을 압박함으로써 혈류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특히 코 필러 시술 시 1~2cc 이상 과하게 주입되는 경우, 물리적인 압박에 의해 혈관이 눌리면서 괴사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필러 괴사는 보통 며칠에 걸쳐 진행 되기 때문에 초기 발견 시 회복이 가능합니다. 괴사가 진행될 시 시술 부위 심각한 통증, 조직이 변색되는 경우, 수포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필러 시술 후 붓기, 통증은 3일이내에 좋아지나 통증과 변색, 다수의 수포가 발생한다면 괴사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괴사는 필러의 위험한 부작용이지만 초기에 적절히 대응한다면 회복 가능합니다.
실명은 필러 시술 부작용 중 가장 치명적인 사례 중 하나로, 의료진뿐만 아니라 시술을 고려하는 환자 입장에서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부작용입니다.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실명 증상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발생 수 분 내에 영구적인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실명이 발생하는 원리는 시각을 담당하는 망막으로 연결되는 혈관을 필러 입자가 막아버리는 경우입니다.
망막은 혈액 공급이 잠시만 끊겨도 수분 내에 기능이 소실되는 섬세한 조직입니다. 필러로 눈주변인 다크써클, 애교와 미간, 콧등은 눈과 연결되는 혈관이 위치하여 해당 부위 시술 시 조심해야하며 니들보다는 케뉼라 사용을 권장합니다.
필러 시술 후 부자연스러운 느낌입니다. 필러는 액상의 겔의 형태로 얼굴/바디에 볼륨을 형성해줍니다. 이러한 물질이 과도하게 주입될 경우 부자연스럽고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필러 시술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시술 부위에 반복적인 붓기나 통증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필러가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피부 속에 남아 있는 현상도 보고되곤 합니다.
이러한 지연성 부작용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경우에서 발생합니다: • 저품질 필러 제품을 사용했거나 •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과도하게 주입된 경우
그렇다면 이런 부작용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과거에 저가형, 비정품 필러가 시장에 많이 유통되었고 비양심적인 의료진들에 의해 무분별한 시술이 많았습니다.
이로인해 부자연스럽고 얼굴이 처져 보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현재는 과거에 문제시 되었던 필러들은 퇴출되고 필러 제조사들도 품질관리에 더욱 신경쓰고 있어 과거와 같은 부작용의 사례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양질의 검증된 필러를 사용한다면 통증감, 부어오름 등의 부작용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다양한 필러 부작용 사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부작용들에 대해 일반 소비자 분들이 파악하는 부분은 한계가 존재하며 시술을 담당하는 의료진이 예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필러 시술 전 충분한 상담을 받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 받으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